복섬 상도동본점
주소: 서울 동작구 상도로26길 22
* 참고사항: 4인 예약 가능
콘텐츠
장승배기역 복어 맛집 복섬 방문
최근 여자친구에게 좋은 소식이 있었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비싼 음식을 사주겠다 하여 무엇을 사주려나?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바로 복어! 🐟
복어는 자격증이 없이는 조리를 못한다는 것을 들었었다. 그 이유는 맹독을 품고 있어서 소량만 섭취해도 크게 위험하다고.
어지간한 요리는 직접 요리해서 먹어본 나도 복어는 요리할 수도 없고 사서 먹기는 비싸서 먹어보지 못했다. 이번이 능력 있는 여자친구 덕에 생에 첫 복어 섭취!
방문하게 된 복섬 상도동본점은 장승배기역과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다.
입구부터 복어요리 전문점을 느낄 수 있음.
복섬 메뉴는 다음과 같이 준비되어 있다. 메인 요리 외에도 식사류가 존재해 근처에 살고 있다면 복국, 복매운탕 등으로 점심을 먹어도 되겠다 싶었다.
우리는 4인 기준 생복2+복튀김+복불고기 세트메뉴로 주문 하였다. 참고로 생복2는 복지리 or 매운탕 2인분.
참생복지리 (2인분), 시원한 국물이 일품
복어요리 하면 기본적으로 떠오르게 되는 복지리탕 이다.
맑은 국물에 복어가 들어가 있고 각종 야채가 한 가득 들어가 있다. 먹을 당시 자세히 안봐서 모르지만 주로 숙주 or 콩나물과 사진에 보이듯 수북히 쌓인 미나리가 인상 깊다.
국물이 무를 넣은 걸까? 끝내주게 시원해 쏘주🍶 한잔 하면서 같이 국물을 마셔보니 술이 바로바로 깨는 이 기분!
안에 들어 있는 복어 살 들도 튼실튼실 했다. 복어의 식감은 통통하고 복어 특유의 검은 껍질은 쫄깃쫄깃.
반찬으로 제공되는 복어껍질 무침도 너무나 새콤 짭짤하게 감칠맛이 좋았다. 내가 제일 많이 먹었다. 😊
복튀김, 겉바속촉 일품의 튀김요리
복튀김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사진을 잘 보면 아래쪽 튀김은 당근 튀김이고 위쪽 튀김은 복튀김이다.
근데… 여기 튀김 옷을 너무 잘튀겨서 그런지 당근 튀김도 너무 맛있어 안에 복어 살이 살짝 들어간 줄 알고 복튀김 맛있다고… 😂
그러다 진짜 복튀김을 먹고 어라? ㅋㅋ 이거 당근튀김 이구나 하고 웃었다.
그만큼 튀김옷이 너무 바삭하고 튀김속이 쫄깃 촉촉 하니까 이게 복어살 인줄 알았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
진짜 복어튀김은 말할 것도 없었다. 속살이 너무 가득 차있어 오동통 한 식감을 또 다시 느꼈다. 기름진 생선 가스와는 사뭇 다른 느낌. 생선 맛이 느껴지는 맛있는 새우 튀김 식감이라 해야될까?
복불고기, 짭쪼름한 양념에 버무린 복어도 맛있구나~
복불고기는 다른 요리보다 더욱 복어 본연의 살을 느낄 수 있는 요리였다. 통통하고 부드러운 살결이 그대로 느껴지며 맛있게 만들어진 양념과 복어 살의 조화가 일품 이였다.
한입 한입 먹을 때 마다 이게 복어 인지 치킨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큼지막한 복어 살이 입안에 들어오는데 참으로 행복하다 느꼈다.
복지리, 복튀김은 각 국물과 튀김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면 복불고기는 복어의 살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복찜(중), 추가 주문
추가로 복찜 중자도 주문해 먹었다. 여자친구 아버님 왈. 모든 메뉴를 최대한 먹어봐야 한다…!
이미 복어 세트로 배가 불어터질 것 같았지만 욕심 내어 추가 주문.
먹는데 살이 너무 두툼해서 마치 치킨을 먹는 기분 이였다.
전체적으로 양념은 아구찜을 먹어봤다면 거의 비슷하게 느낄 것이다. 단, 아구찜과 다르게 좀 더 부드럽고 살이 튼실, 통통 하다란 식감이 있다.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좋은 품질의 복어를 썼다 느낀 복어 맛집 복섬
일단 복어에 대해 무지한 입장에서 살이 너무 크고 가득한 복어를 썼다는 것에 만족스러웠고 양념도 너무 과하지 않아 복어 자체의 맛을 온전히 느끼고 왔다.
처음 시도해본 복어 인데, 좋은 날 지인들에게 대접하기에 보는 눈도 기분도 맛도 좋은 요리라 생각.
이상 장승배기 맛집 복섬 방문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