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맛집 닭 숯불구이 전문점 팔각도 방문후기

팔각도 영등포점


주소: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863 1층
* 참고사항: 예약, 무선 인터넷, 포장, 다소 좁은 음식점, 남녀공용 화장실

팔각도 정문

닭 숯불구이 전문점 팔각도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가 오기 전에 군대 맞선임과 접선(?) 하였다. 전역 하고도 같은 분야에서 일하게 된 맞선임과 우연치 않게 비슷한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회사도 근처라 한번 얼굴 보기로 하다 서로 바빠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만났다.

이날은 나는 휴가고 형은 출근 하였는데 영등포 까지 와서 밥을 한 끼 사주겠다 하였다. 나는 아싸 하며 어느 맛집을 갈까 고르다가 형한테 너무 비싼 거 얻어 먹기 좀 그래서 명륜진사갈비 가자니까 무슨 무한리필 집이냐 해서 오케이! 하고 다른 맛집을 찾던 도중 평점이 무려 4.8이 넘는 집을 발견했는데 그 집이 바로 닭 숯불구이 전문점 팔각도다.

나는 네이버 리뷰 4.5 이상 이면 맛집 인증이라 생각하는 편인데 무려 4.8 이라니 기대감을 품고 방문하게 되었다.

특유의 팔각 불판이 인상적인 팔각도

팔각도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팔각 불판이다. 팔각과 팔도를 합친 이름인 팔각도는 3년의 연구 끝에 직접 개발했다는 팔각 불판을 통해 닭고기의 육즙을 살리고 향을 극대화 시킨다. 여기서 팔도의 의미는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면서 최고의 숯불닭갈비 맛을 정립시켰다는 의미.

팔각 불판은 가게의 상징인 만큼 로고에서도 입간판에서도 느낄 수 있으며 방문하자마자 각 테이블에 있는 거대한 불판을 볼 수 있다.

팔각도 테이블의 불판
아쉽게도 자리가 좋지 않아 사진을 찍는 내내 그림자가 졌다.

다양한 소스와 반찬이 제공 되는 밑반찬

밑반찬도 특기할 점이다. 팔각도의 불판은 가운데는 불판이고 그 주변은 밑반찬을 놓는 용도로 쓰인다. 숯불갈비와 함께 먹을 때 더욱 맛있게, 조화롭게 즐길 수 있는 밑반찬엔 다양한 소스와 명이나물, 백김치 등이 제공 된다.

특이한 것은 같이 제공되는 김으로 살짝 구운 후 같이 먹는 숯불갈비는 묘하게 어울리는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었다.

팔각도의 기본이자 대표 메뉴 숯불 닭갈비

팔각도엔 다양한 부위의 닭갈비가 제공 되고 있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숯불 닭갈비를 먼저 2인 시킨 후에 시킬 수 있는 점이다. 그 이유는 기본 불판에서 숯불 닭갈비를 굽게 되고 이후 불판을 교체한다. 다른 부위는 양념 베이스 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숯불 닭갈비는 메뉴판과 같이 그릴로 구운듯한 검은 선이 있는 채로 초벌 되어 제공된다. 직원의 친절한 설명으로 부위에와 익는 순서를 설명 들은 후 직접 구워서 먹으면 된다.

맛은 대표 메뉴인 만큼 너무 맛있었는데 그냥 먹어도 간장의 간이 적절하게 베어 있어 맛있고 소스에 찍어 먹으면 또 다르게 맛있다. 같이 제공되는 다양한 기본 두 소스와 약간 매콤한 허니 머스타드는 느끼함을 한번 덜어주어 닭갈비를 더 많이 먹게 만든다.

간장 베이스의 숯불 닭갈비는 양념과의 조화도 조화지만 닭 자체가 매우 부드럽고 숯불의 향이 느껴져 한국식 닭 요리는 이런 맛이지 하고 느끼게 해준다. 많은 닭갈비 집을 갔지만 그 중 에서도 너무 맛있는 집으로 자신 있게 추천 할 수 있겠다.

절대 빼먹으면 안되는 사이드 게라면과 볶음밥

팔각도의 블로그 리뷰들을 보면 메인 인 닭갈비 만큼이나 유명하고 또 추천 받는 메뉴가 있다. 바로 게라면 된장전골이다. 이 메뉴는 닭갈비를 다 먹어야만 주문 가능한 마무리 후식인데 불판을 치우고 그 곳에 냄비가 오기 때문이다.

닭갈비의 다소 느끼했던 속을 든든하게 달래주며 주당 들은 술을 한 병 더 마실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이미 각 소주 두병을 마셨던 우리도 그랬다.

볶음밥은 기본적인 형태로 별도로 볶아져서 나온다. 이미 취한 상태로 게 라면과 함께 새로운 안주로 맛있게 한입 두입 뜨거운 볶음밥을 입에 밀어 넣었다. 이 또한 과하지 않게 적절하게 맵고 달게 맛있었다.

영등포 맛집으로 대 추천 👍

만족스러운 경험으로 맛있게 닭갈비를 먹고 왔다. 요리엔 단점이 하나도 없었지만 한 가지 단점을 굳이 뽑자면 테이블이 넉넉하게 넓진 않아 단체 손님을 받긴 어려워 보였다.

일단 내가 갔을 당시 금요일임에도 불구 웨이팅은 없었으나, 6시 이후 점점 손님이 차기 시작했다.

만약 친구가 영등포 맛집 좀 추천해 달라 하면 당당히 소개 해 줄 수 있을 만큼 만족 스러웠던 팔각도의 방문 후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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