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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 누군가 에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황홀한 경험 이지만 어떤 이들에겐 매번 살기 힘들다면서 이런 곳엔 돈을 많이 쓴다며 요즘 세대의 사치의 상징으로 평가하는 식문화다.
나무위키 발췌, 오마카세는 일본어도 맡긴다를 뜻을 지니는 셰프가 자랑하는 코스 일식 요리를 먹는 형태의 음식점을 오마카세라 한다.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과거 여자친구 덕에 겪은 첫 오마카세(여의도 오마카세 스시메이) 에서 겪어본 바로는 되게 대우 받는 느낌의 서비스도 함께 포함된 가격이라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나는 이 오마카세를 단순히 맛이 아닌, 이전 연애 때 고급 레스토랑에 데리고 가는 이벤트 성,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축하할 장소로는 충분히 가치를 하는 듯 하여 그렇게 나쁜 이미지를 지니고 있지 않다.
그래서 이번에 나름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생겨 이를 기념할 겸, 늘 옆에서 묵묵히 나를 응원해 주던 여자친구에게 좋은 대접을 해주기 위해 오마카세를 방문하기로 했다.
영등포 시장 나카지마 고에몽
그래서 오마카세 집을 처음으로 내 돈을 주고 가게 되면서 어디를 가볼까? 하고 찾아 보던 도중 내가 사는 동네 근처에 오마카세 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네이버 평점이 4.5만 넘으면 충분히 맛집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의 이므로, 무려 내가 봤던 시점 평점 4.7 이였던 나카지마 고에몽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카지마 고에몽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54길 10 아크로타워스퀘어 상가동 지하1층 39호
* 참고사항: 아크로타워스퀘어 아파트 근처 상가 지하에 위치(주차장 연결), 주차 가능, 캐치테이블
나카지마 고에몽은 캐치테이블을 통한 예약이 가능하다. 어플리케이션을 받아 해도 되고 구글에 검색하여 캐치테이블 나카지마 고에몽 URL 을 통해서 예약이 가능하다. 나는 URL 을 통해 예약했다.
URL 로 예약을 해보니 오호, 여기서는 평점이 무려 4.9다. 평가가 너무 좋은데? 기대감이 더욱 상승했다.
나카지마 고에몽 메뉴
오마카세다 보니 별도의 음식을 주문하지 않고 런치, 디너 중 선택해야 한다. 나카지마 고에몽은 런치 110,000원, 디너는 150,000원의 가격을 지녔다.
메뉴판은 음식은 아니고 음료, 주류가 적혀있다. 일식 집에 많은 사케가 다양하게 구비 되어 있고 소주 쪽은 참이슬, 처음처럼 같은 저렴이 들이 없이 화요 25도 45,000원을 시작하는 그 이상 가격대만 구비 되어 있다.
어차피 나는 술은 안마시니까 괜찮아~!
나카지마 고에몽 방문 리뷰 간단 정리
테이블캐치 내 나카지마 고에몽 리뷰를 정리해 보니 높은 4.9 의 평가 점수를 받은 만큼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주로 디너 식사를 이용했고 우니, 전갱이, 가지요리 등이 인상적인 맛으로 기억된다 이야기 한다. (근데 나는 방문 했을 때 가지요리를 못본 것 같은데…? 메뉴는 좀 달라질 수 있으니까.)
거기에 식사 맛은 물론 서비스, 분위기가 높은 평가를 지녔고 오마카세 특유의 셰프의 접객, 음식 설명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한다.
오마카세 경험이 많은 한 리뷰어는 이 집을 자신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라 표현하고 있다.
전체적인 평가는 오마카세의 대표적인 특징과 서비스를 잘 살리고 있는 가게란 평가 인 듯 하다.
나카지마 고에몽 방문
나는 거의 걸어서 10분 거리에 자취를 하고 있어 천천히 걸어가 카카오 맵이 알려주는 대로 열심히 걸어가 보았다. 그런데 지도가 알려준 위치는 지하 주차장 😥
분명 걸어가는 방법으로 검색 했는데 왜 지하 주차장을 통해 나오는지 몰랐지만, 아마 이 음식점이 상가 지하에 위치해서 주차장을 통해 가도 가까워 그렇게 추천해 준 듯 하다.
하지만, 우리는 뭔가 지도가 이상하다 생각하고 네이버 지도로 다시 검색해 보니 어떤 상가 건물을 알려주어 대충 큰 문을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에 가보았다. 그랬더니 입간판이 고에몽에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 되어 있었다.
안내하는 방향으로 열심히 걸어가 보니 가게 입구에도 입간판이 있어 가게를 찾을 수 있었다. 우리처럼 헤매는 고객이 많았는지, 가게 거의 앞에 도착 했을 때 가게 직원 분께서 전화를 주셨다. 😥 얼른 빠른 걸음으로 입장. 🕊️🕊️🕊️
나카지마 고에몽 디너 코스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마카세 후기다.
우리는 오후 6시 예약으로 디너 코스를 먹었다. 가게에 입장하니 우리 말고도 이미 많은 방문객으로 모든 자리가 가득 차 있었다.
리뷰가 좋고 인기 많은 집임이 느껴졌다.
자리를 안내 받아 앉은 후 보인 것은 정갈하게 놓여진 그릇과 백색 초생강, 그리고 수건 이였다.
수건에서는 어떤 향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지만 허브로 추정 되는 좋은 향이 나서 기분이 좋았다.
첫 식사 시작:
조금의 시간이 지난 후 에피타이저로 전복 죽이 제공 되며 순서대로 요리가 나오기 시작 했다.
전복죽은 잘개 쪼갠 전복이 아닌 큰 전복 두 조각이 썰어져 들어가 있어 그 식감이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나온 요리는 방어회, 아구간(안키모) 국물요리, 갈은 생선위에 올라간 연어알이 인상 깊던 요리 등이 제공 되었다.
특이했던 비늘이 튀겨진 옥돔 튀김:
그 후 나온 유독 추웠던 오늘 날씨를 속부터 따듯하게 만들어 줬던, 생선살이 가득 들은 어묵과 같은 식감을 제공하던 국물 요리와 바른 게살을 와사비와 특유의 소스와 같이 먹는 요리, 구운 생선과 먹는 밥 등.
그중 에서도 정말 기억에 남고 특이했던, 비늘을 다 벗겨내지 않고 세워서 튀겨 바삭한 식감을 낸 옥돔 튀김. 모습도 재밌고 맛도 특이했던 요리였다.
비주얼이 압도적이 였던 도화 새우:
오마카세 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한 초밥 요리들도 맛있었다.
다른 리뷰에서도 볼 수 있던 도화 새우를 보여주시곤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초밥 요리 들이 제공되기 시작했다.
상상했던 만큼 역시 쫄깃하고 특유의 단맛이 달달하게 녹아 맛있었던 도화 새우 초밥, 그리고 그 새우의 머리 튀김 특유의 고소한 맛, 그리고 맛있었던 각종 생선 회(참치, 방어, 고등어 등) 초밥 등.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김으로 감싼 형태의 초밥:
개인적으로 나카지마 고에몽 에선 다른 초밥류 보다도 이렇게 김으로 감싼 형태의 초밥들이 맛있었다.
나중에 지금까지 먹었던 초밥 중 더 먹고 싶은 것이있냐 물었을 때도 이 초밥을 선택했다.
그 중 고등어 초밥이 진짜 맛있어 기억에 남았다.
소소하지만 재밌는 이벤트:
식사를 하던 중간, 셰프 님이 갑자기 “오늘 혹시 두분 기념일 이세요?” 라 물었다.
그런데 나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아뇨? 지극히 평범한 날인데요.” 라고 대답해 버렸고 너무나 단호한 대답에 셰프 님과 여자친구가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여자친구는 리뷰를 봐서 알고 있지만 이렇게 어떻게 가게에 방문했는지 물어보고 나서 귀여운 하트초를 꽂은 소소한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 이였다. 😂😂😂
열심히 어떤 기념일이라 말할까 머리를 굴리려던 여자친구는 당황해 얼굴이 빨게졌고 웃긴 이벤트가 되었다. 이런 소소한 이벤트 덕에 나카지마 고에몽에 대해 더 좋은 추억이 남을 것 같다.
그 외에 각종 요리:
그 외에도 따듯한 면 요리, 맛있는 디저트, 그리고 여자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계란 요리가 제공 되었다. 나는 고등어 초밥 쪽을 하나 더 먹을 때 여자친구는 계란을 하나 더 먹었다.
나카지마 고에몽 에서의 솔직한 오마카세 경험
이 곳 에서의 오마카세 경험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섰다. 일반적인 가게 보다 높은 가격 대를 지닌 음식점인 만큼 그에 걸 맞는 세심한 서비스와 음식의 맛, 품질 그리고 셰프의 소통.
리뷰에서 언급 되던 장점들을 느낄 수 있던 시간 이였다.
이런 친절함과 대우 받는 기분은 좋은 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 가게를 선택한 것을 더욱 후회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좋은 요소였다. 기대 했던 만큼 만족을 선사해 주었다.
오마카세 특유의 고급스러운 식문화를 겪으며 좀 더 돈을 잘 벌고 싶게 만들었고 이후 에도 중요한 손님, 특별한 날에 오마카세를 방문할 생각을 만들어 주었다.
나카지마 고에몽에서의 경험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며, 이러한 순간들이 삶에 더 큰 풍요로움을 더해주는 것임을 깨닫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