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정보처리기사 3회 필기 합격 후기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

직장을 다니면서 필기 시험을 준비하는 건 정말 쉬운일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해내고야 말았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정처기 필기 정도 가지고 뭘 그래?’ 하실 수 있겠지만, 성인이 되고 한번도 자격증 시험을 준비해 본적이 없던 저에게 너무나도 큰 도전 이였던 정보처리기사 필기🥲 정말 하기 싫은 거 퇴근하고도 맘편하지 않고 그렇다고 공부도 안하고 일은 바빠서 야근은하고… 아주 바쁜 일상 속에서 제 기준에선 정말 스트레스 받아가며 공부 했습니다.

특히 공부를 할 때 재밌는 것은 꽤나 잘하는 편이지만 흥미가 없는 분야는 정말 점수 편차가 큽니다…

특히 암기가 대부분이라면 정말 하기 싫어 합니다. 그런데 자격증 시험은 분야도 너무 넓어서 더 효율적으로 공부를 해야 되겠더군요 ^^;

합격한 김에 소감과 어떻게 공부를 해야 될지 한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정보처리기사 3회 합격 결과

선택한 문제지

자격증 시험에 필요한 것은 문제지 입니다. 특히 문제지가 중요한 이유는 기출 문제들이 실제로 시험에 많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의 시험들을 종합하여 추세를 파악해 나올만한 문제들로도 구성이 되어 있죠.

그리고 자격증은 기사 수준이 되면 기본기가 없다는 가정하에 일주일만 하기엔 분량이 너무 많아 지치기 쉬운데 중간중간 가벼운 문제풀이를 통해 내가 어디까지 공부를 했는가를 체크할 수 있어서 도움이 큽니다.

이런 제가 선택한 것은 2023년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필기 입니다.

그냥 시나공이 워낙 유명하기도 했고 실제로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 책으로도 충분히 합격한 분들이 많아서 선택 했습니다.

책에 대해서 간략하게 후기를 남기자면 제 기준에선 이론은 좀 더 깔끔하고 이해가 쉽게 정리 할 수 있을 요소가 많아 보였습니다. 뭔가 보기 어지럽고 눈에 잘 안들어 오더라구요.

그런데 실제 시험을 보고나니 시나공 책의 문제와 거의 다를바 없이 출제된 문제가 많았습니다.

즉, 만약 시나공 필기 책으로 공부를 하실 예정 이시면 이론을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볍게 이해만 하시고 문제를 많이 풀어봐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매한 2023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필기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 공부법

시험을 보고 난 후 어떤 식으로 공부 했음 좋았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저는 원래 공부 할 때 암기를 못하는 만큼 이해라도 하려는 편입니다.

특히 필기 시험이라면 문제와 답안이 주어지기 때문에 읽고 나서 이해할 수 있을 정도면 되겠죠.

그래서 개인적으론 위에 내용과 같이 이론은 가볍게 이해하고 얼른 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시간이 없다면 최대한 빠르게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는 것을 추천 합니다.

하지만 딱 이해를 하고 풀어야 하는 파트 들도 있는데 4과목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에서 나오는 주어진 코드의 빈칸을 채우는 문제들, 그리고 4과목 내의 응용 SW 기초 기술 활용 파트의 네트워크 관련 특히 IP 프로토콜 계산 문제 입니다.

이해만 한다면 정말 쉽게 풀 수 있는데 이해를 못하면 절대 풀 수 없어요.

갑자기 수학과 같이 계산을 해야 되니까요. 답을 외울 수 가 없는 거죠.

다른 파트는 그냥 단순 암기력이 좋으시면 오히려 쉬울겁니다.

문제지만 달달 외워도 되니까요.

오히려 하나하나 깊게 이해하는 것이 시간 낭비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공부법이 그렇다 보니 시간이 넉넉하다면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이해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외울 때 세션, 파트와 연관지어 묶어서 외우는게 중요합니다.

왜냐면 너무 비슷한 용어가 많거든요.

정합성, 무결성, 완전성 이런 단어들이 계속 나와서 구분 지어야 됩니다.

이건 그리고 제가 시험보고 느낀건데 무조건 ‘전체적으로’공부 하세요.

평균으로 점수를 내는 과목이라 한 과목만 깊게 파는 것 보다 전체적으로 공부하는게 유리 합니다.

시험정보

시험은 총 100문제고 문제지와 같이 5과목 20문제 들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CBT 시험 이기 때문에 준비물은 사실상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만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전 추가적으로 볼펜 은 들고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계산하는 문제가 나오면 적으면서 할 수 있도록 이면지가 제공 되거든요. 계산기는 컴퓨터 기능으로 자체 제공 하나 공학용 계산기가 허용 되므로 들고가셔도 좋습니다. 단, 공학용 계산기는 허용되는 종류가 정해져 있어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 후 들고 가세요! 저는 볼펜은 들고 갔는데 계산기는 깜박하고 못들고 갔어요 🫠

그리고 객관식이다 보니 답이 정해져 있으니까 시험결과가 바아아아로 나옵니다. 문제를 다 풀고 제출을 누르는 순간 점수가 나와 결과를 알 수 있어요. 그러니 저처럼 시험결과를 기다리는걸 답답해 하는 사람은 대학 때 처럼 매일매일 새로고침 하면서 시험결과를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떨어지면 시험 장에서 바로 표정이 굳어질 수 있고 허무하단 단점도 있지만요!

참고로 합격은 평균 60점 이상, 과락은 40점 이하 입니다.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후기

시험의 난이도는 높다면 높고 낮다면 낮습니다. 제가 기능사 시험을 볼 땐 거의 공부를 안해도 컴퓨터 관련 기초 지식이 있어 그것만으로도 풀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처기를 보게 되니 아무리 IT분야에서 일을 하더라도 따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모를만한 지식 (사실상 거의 실무에서 쓸 일이 없기도 한 ^^;;)이 많아 공부를 1회독 이라도 꼭 꼼꼼히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해랑은 별개로 자격증 시험만 잘 보실 예정이시면 지금까지 나왔던 과거 문제집을 여러 번 푸는게 더 빠를것 같긴 합니다. 시나공 책에 나온 문제랑 거의 흡사하게 나온 문제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실기도 제발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이 글은 필기를 합격하고 후기를 정리한 글이기에 전문적으로 정리한 글은 아니니까 그냥 이런 사람도 이렇게 합격을 했구만. 정도로만 읽어주세요 ㅎㅎ. 이제 저는 실기를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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