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맛집 순이네모리국수: 국수를 시켰더니 해물탕이 나온다.

순이네모리국수


주소: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68-3
* 참고사항: 주차불가(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 해야 함), 작은 실내

순이네 모리국수

화창한 날씨의 포항에 방문

태풍이 지나간 포항의 오늘의 날씨는 맑음 맑음 매우 맑음 ☀️ 입니다. 태풍이 와서 취소 되었던 거제 여행 대신 날씨 예보를 보고 화창한 날씨가 될 것이라 예고했던 포항으로 놀러오게 되었습니다. 8월 10~11일 휴가를 썼었거든요. 😂 근데 정말 태풍이란 말을 못 느낄 정도로 날씨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즐거운 여행엔 즐거운 먹거리가 빠질 수 없습니다. 열심히 네이버를 검색해 나온 후보중 가격이 만원이 넘지 않으면서 압도적인 비주얼을 지녔던 순이네모리국수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순이네모리국수

순이네모리국수는 구룡포항, 구룡포시장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순이네모리국수를 방문하기 위해 근처 공영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구룡포시장을 지나 도착 했습니다. 조그마한 간판과 조그마한 가게가 눈에 들어 옵니다. 옆집에는 자매 가게인 순이네커피가 장사를 하는 모양 입니다.

모리국수란 포항의 향토음식 중 하나라 합니다. 싱싱한 생선, 해산물 등을 넣고 끓인 음식입니다. 모디(방언으로 여러가지 해산물을 의미)란 말에서 유래 했다는 설도 있고 오오모리에 영향을 받았단 이야기도 있네요. 그리고 몰랐던 사실 이지만 포항의 구룡포읍이 모리국수로 유명하다 합니다.

순이네 모리국수 간판

단 두개의 메뉴를 지닌 순이네모리국수

순이네모리국수의 메뉴는 단 두개 입니다. 메인 메뉴인 모리국수게장볶음밥이죠. 인터넷에서 본 비주얼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해 놀랐습니다. 2인 이상 주문 시 9,000원 이라 하네요. 요즘 서울은 만원으론 밥도 못먹습니다. 🥹 게장볶음밥은 가격은 안적혀있지만 게장볶음밥은 7,000원 이였습니다.

순이네모리국수 메뉴판

순이네모리국수의 메인메뉴 모리국수 후기

모리국수는 처음 먹어 봤는데 거의 매운탕 느낌의 비주얼 이네요. 대파, 청양고추가 송송 들어가 얼큰, 콩나물로 우려낸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고 국물이 진합니다. 거기에 풍부한 해산물에 보자마자 감탄이 탁 납니다.

모리국수의 맛은 라면을 생각하고 먹으시면 안되고 칼국수에 가까우며 사실 제일 가깝게 느낀 음식은 잡탕, 강하게 말하면 어머니가 가끔씩 해주시던 꿀꿀이죽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얼큰, 매콤은 하나 라면과 같이 깊게 짜진 않아요. 매운탕이 딱 적절한 느낌 입니다.

양은 비주얼을 보면 알겠지만 저렴한 가격에 엄청 배부릅니다… 그래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고 나온 우리 커플에게 칭찬을 해줘야 겠습니다. 🙌

순이네모리국수 - 모리국수
순이네모리국수 - 오동통한 해산물

게장볶음밥 이라기엔 게살볶음밥 느낌

저흰 두명이서 방문해 게장볶음밥도 같이 시켰습니다. 사실 제가 게장을 좋아하니까 기대하고 시켰는데 나온 결과물은 사실 좀 아쉬웠습니다. 가식없이 맛을 표현하자면 너무 볶아 건조해져 딱딱했고 딱 비유할 수 있는 것은 짜장볶음밥을 시켰는데 짜장 없이 볶음밥만 먹는 듯한 기분이였습니다.

사실 볶음 밥인데 제가 생각했던 것은 아무래도 게장 비빔밥 이였나 봅니다. 밥이 꼭 먹고 싶다 해도 그리 추천하진 않습니다. 원래도 완전히 마른 스타일에 볶음밥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드셔보셔도 되겠습니다.

순이네모리국수 - 게장볶음밥

작고 아담한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작고 아담 합니다. 단체로 방문하기엔 어려워요. 참고 바랍니다.

마무리

포항여행중 만나게된 모리국수 나쁘지 않은 선택 이였던거 같아요~ 그렇다고 포항까지 와서 아무리 맛집 이라지만 돈까스 집을 가기도 날씨가 너무 더워 횟집을 가기도 애매했거든요. 그런데 특이하고 그 지역의 향토음식을 먹어보게 되어 즐거운 시간 이였습니다. 이상 순이네모리국수 솔직방문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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