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추찜닭 수유점
주소: 서울 강북구 도봉로87길 8
* 참고사항: 같이 먹으면 더 맛있는 누룽지 판매 중 👍
어제 마지막 2023년 저녁을 미스터 아구로 마무리 하고 오늘은 수유역에 위치한 봉추찜닭 을 방문했다. 오랜만에 본가 쪽으로 온 김에 불알 친구들과 밥 한끼를 먹기 위해 수유에 방문.
최근 고기도 먹었고 친구는 해산물도 못 먹고 그렇게 선택한 건 닭갈비 였는데 뭔가 간장 베이스의 안동찜닭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 찾던 도중 봉추찜닭을 발견하게 되어 2024년 첫 점심을 먹고 오게 되었다.
콘텐츠
매장 소개
봉추찜닭은 안동찜닭이라는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유행한 한국식 찜닭 요리를 메인으로 하는 가게다. 스스로 원조 브랜드라 자칭 한다.
특징으론 이쁜 그릇과 수저로 요리가 함께 제공 된다는 점과 찜닭에 넣어 먹음 맛있는 특이한 메뉴인 누룽지가 판매 된다는 점이다.
봉추찜닭 메뉴
대표 메뉴
- 봉추찜닭
- 대 (4인 : 한마리 반) 46,000원
- 중 (3인 : 한마리) 35,000 – 선택 메뉴 ⭐
- 소 (2인 : 반마리) 23,000
- 뼈없는찜닭
- 대 (4인 : 한마리 반) 48,000원
- 중 (3인 : 한마리) 37,000
추가 메뉴
- 공기밥 1,000원
- 누룽지 3,000원
우리는 세 명이 방문해 중 자를 시켜 먹었다.
2024년 점심으로 최고의 선택, 봉추찜닭
우리는 기본으로 뼈가 있는 봉추찜닭 중자를 시켰다. 어쩔 땐 순살이 땡기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뼈가 있는 것이 더 맛있다.
봉추찜닭은 담백하고 청양고추의 매콤함, 당면의 쫄깃함, 동치미 국물의 시원함이 어우러진 맛이 일품으로 안동찜닭의 약간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
그리고 위에 매장소개에서 적힌 내용과 같이 고급 스러운 자기 재질의 그릇과 수저로 인해 비주얼 부터가 이미 맛있다.
사실 아침에 부모님이 끓여주신 만두국을 먹고 와 많이 못 먹을 것이란 내 예상과 달리 손이 멈추질 않았다. 역시 살이 찐 데는 다 이유가 있어… 😂
찜닭과 묘한, 그리고 완벽한 만남 누룽지
봉추찜닭에는 누룽지를 별도로 판매 하고 있다. 원래 따끈한 밥에 찜닭 하나 올려 입안 가득 넣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친구가 누룽지를 시키길래 이번엔 흰쌀밥을 참아보았다.
그러다 누룽지가 나왔는데 빵같기도 하고 과자 같기도 한 비주얼의 누룽지를 어떻게 먹지? 생각하고 있을 때 친구가 찜닭 안에 누룽지를 투하 했다.
그렇게 찜닭소스가 적당히 스며 들 때 즈음,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어보니 적절하게 소스가 스며 들었음에도 바삭 함을 잃지 않고 입안에 씹히는 것이 묘하면서도 일품 이였다.
제법 이였다. 짜고 달고 매콤하고 고소하다. 네 가지 맛이 함께 어우러지는데 다음에 와도 누룽지를 시켜 먹을 듯 하다.
그래도 뭔가 따끈한 흰쌀밥에 고기 얹어 먹는 것도 포기는 못하겠다. 다음엔 둘 다 해야지.
2024년 기분 좋은 첫 시작 완료
최근에 먹지 않은 메뉴를 먹으려다 검색하고 방문한 거 치곤 잘했단 생각이 든다. 너무 맛있는 경험과 재방문 의사가 가득. 지금 리뷰를 쓰는 도중에도 꼴깍 침이 고인다.
수유역 안동찜닭 맛집으로 당당히 추천 가능한 봉추찜닭 방문후기 끝.
